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복부 CT를 받으면서 경험한 조영제 주사 부작용 후기와 함께
복부 CT촬영 과정, 조영제 주사 부작용 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복부 CT 촬영?
복부 CT는 X-선과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간장, 위장, 췌장, 신장, 부신, 방광 등의 장기들의
단면영상을 통해 미세한 병소의 정밀진단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병소의 윤곽과 형태를 명확히 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맥으로
요오드 성분의 혈관조영제를 주사해서 검사합니다.
복부 CT 촬영 전 주의사항
- 조영제는 요오드 성분으로 해조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 검사 예정 시간 기준, 4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하지만, 탈수 방지를 위해 소량의 물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 메포민 성분이 함유된 당뇨약을 드시는 분은 검사당일과 검사 후 약 48시간 동안 투약을 중단해야 합니다.
-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면 안됩니다. 단 다른 복용 중인 약은 소량의 물과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하고, 방사선사에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태아에게 방사선 장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천식이 있으신 분은 사용 중인 퍼프를 가지고 와서 CT실 안내창구 직원에게 말씀해 주세요.
복부 CT 촬영 과정
CT 촬영을 하기위해 도착하면, 먼저 물 3컵을 마시라고 하는데, 이는 CT가 더 선명하게 나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CT 조영제 부작용과 환자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혈관주사를 맞습니다.
이 혈관주사는 조영제를 투입하기 위해 미리 정맥을 찾아 주사 바늘을 꽂아두는 것으로,
실제 조영제는 CT 촬영을 하는 중간에 주입됩니다.
조영제 혈관 주사 바늘이 제일 두껍다는 얘기가 있는데, 직접 맞아보니 채혈할 때와 비슷한 따끔함으로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리 바늘을 꽂아두고 있는 상태에서
CT 촬영할 때, 팔을 움직여야 해서 그 부분이 불편했어요.
실제 복부 CT 촬영은 5분 정도 소요 되었는데,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서
참고 내뱉고를 반복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조영제는 검사 중간쯤에 안내를 하고 주입한답니다.
혈관용 조영제가 주입될 때는, 화끈한 느낌과 구역질이 나올 수 있다고 미리 안내를 받습니다.
계속해서 뜨겁고 화끈거릴 수 있다라는 것을 반복해서 알려주시면서 놀라지 말라고 안정시켜 주세요.
미리 인지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실제로 조영제가 주입되자마자 아랫배 쪽이 화끈거려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럴 때 구강 호흡을 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CT 조영제 부작용 주의사항
CT 조영제는 대부분 큰 부작용이 없지만 개인에 따라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부작용으로는 울렁거림, 두드러기, 안명홍조, 가려움, 가벼운 구토,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호흡곤란이나 의식저하 등 급과민성 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후 30분 정도는 병원 내에서 대기하며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설마 하며 병원에서 대기했는데 얼굴이 모기 물린 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르며
경미한 부작용 반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또 팔, 다리가 간지러워서 보니 비슷하게 두드러기 같은 반응이 보였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기도 했는데, 다행히 30분 동안 이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모두 사라졌답니다.
원래 CT 조영제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검사 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은 혈관주사를 맞았던 당일과 일주일 뒤에 사진이랍니다.
혈관주사를 맞을 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조영제 투입과 검사까지 마치고 나니 팔이 욱신거렸고 결국 멍이 들었어요.
CT 조영제 투입 후 경미한 부작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을 수 있다고 하니,
검사받기 전에 미리 인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잘하신 후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